본문 바로가기

BA > BLENDED ARCHITECTURAL THINKINGS

(9)
[최사원 질문- 송의 답변] 건축가로서 나의 목표는 건축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것 [최사원 질문 1부] 건축가로써 목표와 방향은 무엇일까요? 공간일기 최사원의 질문 안녕하세요. 최사원입니다. abBA 블로그를 관심 있게 지켜보던 1인으로써, 이번에 새로 포스팅에 합류하게 되어 감회가 큽니다. 반갑습니다! 최사원 공간일기 SPACE DIARY ab-ba.tistory.com Q. 자신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성공이란? 이름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분야에서 이름을 말하면 대부분이 알만큼 유명해지는 것. 거기에 더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면 정말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유명해지는 것과 인정받는 것. 이 두 가지를 통해 성공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건축가는 성공에 이르기 수월한 직업인지? 유명해지는 것까지는 기회가 어..
[최사원 질문 - 쿰펠 답변] 건축가라는 직업 [최사원 질문 1부] 건축가로써 목표와 방향은 무엇일까요? 공간일기 최사원의 질문 안녕하세요. 최사원입니다. abBA 블로그를 관심 있게 지켜보던 1인으로써, 이번에 새로 포스팅에 합류하게 되어 감회가 큽니다. 반갑습니다! 최사원 공간일기 SPACE DIARY ab-ba.tistory.com 최사원 님의 질문에 대답하기에 앞서 최사원 님의 글 말미에 "자신이 만족할만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욕구를 확인하는 것이우선이다"라는 문구가 어쩌면 질문하신 세 가지의 물음 일부에 답변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씀하신 대로 목표는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라는 큰 틀 안에서 설명을 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매슬로우의 5가지 욕구 중 현재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소속과 사회적 욕..
[최사원 질문 - 우자이 답변] 건축을 하는 이유는요 질문을 이렇게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최사원 질문 1부] 건축가로써 목표와 방향은 무엇일까요? 공간일기 최사원의 질문 안녕하세요. 최사원입니다. abBA 블로그를 관심 있게 지켜보던 1인으로써, 이번에 새로 포스팅에 합류하게 되어 감회가 큽니다. 반갑습니다! 최사원 공간일기 SPACE DIARY ab-ba.tistory.com 최사원님의 질문을 이렇게 정리,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각자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요새 흔히 말하는 소득 안정성과 워라벨 그리고 사회적 높은 위치를 선점하는 것과 다른지) 흔히 말하는 성공과 다르다면, 어떤 목표가 있는지? 건축은 앞선 성공에 이르기 수월한 일인지? 주제가 워낙 커서, 글을 받고는 이 글을 쓰기 전까지 내내 고민했어요. ‘목표’나 ‘성공’이라는 단어가 꽤 무겁기도,..
[최사원 질문 1부] 건축가로써 목표와 방향은 무엇일까요? 공간일기 최사원의 질문 안녕하세요. 최사원입니다. abBA 블로그를 관심 있게 지켜보던 1인으로써, 이번에 새로 포스팅에 합류하게 되어 감회가 큽니다. 반갑습니다! 최사원 공간일기 SPACE DIARY 안녕하세요 최사원입니다. 건축과 관계분야에 관한 이슈와 정보를 다양한 관점에서 정리하여 발행하고 있습니다. junshimjunshim.tistory.com 첫 번째로 [건축가로서 목표와 방향]이라는 주제를 조심스레 던져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나름 시리즈로 해보려고 합니다. 몇부작이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1부의 주제는 '건축가에게 성공이란'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오리앤테이션 무엇을 배우든, 첫번째 강의는 항상 오리앤테이션입니다. 현재 자신의 위..
루스트가든이 활기를 띄는 이유는 뭘까요? 쿰펠에게 우자이가 베를린, 어쩌면 서울_2편 도시의 공공성, 조화의 장을 만들다. 하루 24시간 중 가장 기분 좋은 시간은 역시나 퇴근시간이다. 사무실을 나와 지하철을 타기 위해 대략 20분 정도를 걸어야 한다. 물론 사무실에서 도보로 5 ab-ba.tistory.com 쿰펠의 글을 읽다가 쿰펠의 글을 읽다가 질문이 하나 생겼어요. 왜 루스트가든이 사람들로 북적일 수 있었을까? 그런 말들 있잖아요. 넓은 광장이나 공원이 만능은 아니라는. 건축학과 설계 수업하면서 자주 되뇌었던 그 말 말예요. 마음 같아선 바로 비행기표 끊고 독일 가서 두 발과 두 눈으로 보고 싶은데 그럴 순 없네요. 쿰펠: 맞아요 단지 공간만 있다고해서 사람들이 사용하진 않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우자이님과 베를린을 걸으며 곳곳에 숨어있는 유명하지 않은..
『안녕둔촌주공아파트』를 읽은 송에게 우자이가 안녕둔촌주공아파트 40년 동안 우리의 집이자 동네가 되어준 둔촌주공아파트를 떠나보내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파트가 집으로서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고, 그 시절의 ab-ba.tistory.com 송의 글을 읽다가 송의 글에서 '집과 복도를 구분하는 철문은 굳게 닫혀있지 않았다'는 문구를 보며 떠오르는 장면이 있었어요. 어릴 때 편복도식 아파트에 살았는데, 우리집은 복도 맨 끝에 있었고요. 엄마는 그 복도 끝을 항상 화분이나 그릇들, 조그마한 스툴로 꾸며놓았어요. 밖에서 쓸만한 서랍장을 두고는 층층이 작은 화분들을 놓기도 했고요. 엄만 미술 선생님이셨는데, 항상 우리집엔 친구들이나 동생들이 미술을 배우러 왔어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애들 보라고 꾸며둔 것도 있지..
마음이 덜컥거리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자이의 답변 인터뷰어 송 쿰펠의 답변에 이어서, 우자이의 답변이다. 인터뷰이 우자이 덜컥거리는 단어, 이해 나는 어떤 사람이다! 하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으로 덜컥거리는 단어를 송과 쿰펠에게 물어봤다. 아무 거리낌 없이, 쉽게 대답해 줄 수 있겠지 하고. 막상 정작 내가 그 답을 하기까지가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나의 핵심을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겨우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볼 수 있겠다. 어느 추운 주말에 회현 피크닉에서 『사울 레이터 :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사진전을 갔다. 마음에 드는 장면을 마음껏 찍었다. 영화 캐롤에 나왔을법한 옷들, 색감들이 겨울하고 잘 어울렸다.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빨간 우산, 노을빛을 바라보는 듯한 먼 시선의 여자, 카페에 앉아 글을 쓰는 사람, 쇼윈도를 보며 지나쳐..
마음이 덜컥거리는 것이 무엇일까요? 쿰펠의 답변 인터뷰어 우자이 송의 답변에 이어서, 쿰펠의 답변이다. 인터뷰이 쿰펠 덜컥거리는 단어, 신발 대충 75킬로 정도 되는 무게를 하루에 12시간 가까이 버티며 때로는 돌부리에 체이기도 하고, 비나 눈이 오고 난 뒤 물기를 가득 머금은 진흙을 밟기도 하고, 첫 면접을 보러 가기 전 밤새 외운 독일어 문장을 중얼거리며 먼지를 털어주기도 하고, 머얼리 산책 나간다 생각하고 구둣끈을 꽉 조여 맨 채 안 가본 도시를 가보기도 하고, 출근길 또각또각 구둣소리를 들으며 오늘 하루도 힘내자며 스스로를 격려도 해주고, 퇴근하고 오랜만에 마음 맞는 사람과 근방에 유명한 맥주집에도 가보고. 오랜 시간 함께하고 내가 한 경험은 대부분 같이 한 신발. 내가 소유한 물건 중 가장 고생하는 신발. 집에 돌아와 현관에 가지런히 놓았더니..
마음이 덜컥거리는 것이 무엇일까요? 송의 답변 인터뷰어 우자이 퍼스널 브랜딩 책을 읽다가 문득 각자에게 물어보고싶었다. "마음이 덜컥거리는 것이 무엇인가요?" 마음에 덜컥 거리는 키워드를 발견할 때마다 질문을 한다. 요리할 때 즐겁다면 요리가 왜 즐겁지? 푸른 숲에 가고 싶다면 왜 다른 곳도 아니고 푸른 숲에 가고싶지? 이렇게 호기심 가득한 아이처럼 나를 궁금해하다 보면 나를 이루는 모든 것, 나의 생각과 행동에 모두 까닭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김키미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 웨일북, 2021 https://brunch.co.kr/@kim-pro 인터뷰이 송 덜컥거리는 단어, 일상 도시에 드문드문 세워지는 화려한 미술관과 거대한 쇼핑센터는 지어지기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다. 물론 그 곳이 주는 독특한 공간감과 그 곳에서만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