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1) 리스트형 영화관과 라운지 코엑스 메가박스의 라운지 코엑스를 가면 별 일 없더라도 메가박스 라운지에 들른다. 늦은 밤에 가면 고요하니 좋고, 주말에 가면 복작복작해 사람 구경하기 좋다. 꽤 넓은 실내 공간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잠시 쉬어가도 좋겠다는 감각이 좋다.라운지가 만들어질 수 있던 까닭은 일요일에 영화를 볼 겸 메가박스 라운지에 들렀다. 영화 시작까지는 시간이 남아 라운지에 앉았다. 팝콘은 미리 사 둔 터였다. 온갖 영화 예고편을 보고, 배우들이 나오는 광고를 별 생각없이 봤다. 공간을 울리는 사운드에 귀를 기울이면 생각의 소리는 사라졌다. 한참 뒤 프로그램 관계를 그려봤다. 영화관은 사람들을 불러모았다. 영화가 끝나고나면 순간 많은 사람들이 몰리곤 했다. 시작 전엔 사람들은 미리 도착해서 발권도 하고 팝콘과 콜라.. 이전 1 다음